왜 시드니에서 매일 중국음식만 먹나요, 아무도 굳이 물어보지야 않지만 요즘 사진첩을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긴 하다.
작년초부터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9개월 정도는 일터에서 제공해주는 온라인 언어 학습 프로그램 로제타 스톤(https://www.rosettastone.com/)을 통해 하루에 최소 5분 매일매일 혼자 공부했었다. 왜 중국어를 골랐냐면, 다니고 있는 일터 모회사(parent company) 베이징에 있고 그 당시에 핫한 고장극 드라마 진정령을 봤기 때문에?
물론 회사에서 중국어로 일할필요 없고 드라마를 자막없이 보겠다는 목적이 있었던것도 아니지만 새로운 언어를 대하는 심정적 거리감이 좁아져 있던것이 사실이다.
9개월 정도 혼자 공부하고 난후 혼자 깨작깨작 공부할 시기가 지난것 같아서 이후로는 일주일에 한번 1시간 중국어 과외를 받고있다. 돌이켜보니 중국어 과외를 받기 시작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드니에서 중국음식점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닌것 같다. 왜냐하면 매주 5-10분정도 중국 문화관련 유툽비디오를 같이 보는데 언제나 음식이야기가 나오고 음식 이름이나 디쉬 이름들이 시드니에서 찾아서 먹어볼수 있는것이 많기 때문에!
서론이 길었는데, 그래도 그 중 사천음식을 가장 자주 즐겨먹는다.
사천음식에 빼놓을수 없는 매실 음료수.
시드니 채스우드와 차이나타운에 있는 Masterbowl, 川貴小吃. 마라샹궈 이집만큼 맛있게 하는데를 못봄!
차이나타운, 버우드에도 프랜차이즈가 있는 Spicy Joint도 자주 간다.
가장 즐겨먹는 메뉴는 어향가지와 돼지고기 핫폿.
DIAN BING DIAN JIANG 은 버우드에 위치한 사천전통 스낵집 이다. (点兵点将 西川传统小吃)
스낵사이즈 메뉴가 많아서 골라서 먹는 재미가 있다. 청두 디저트인 흑설탕튀김떡(红糖糍粑)은 꼭 주문한다. 가끔 흑미로 만들때가 있는데 사실 그게 더 맛있음. 음식은 남으면 항상 테이크어웨이 해와서 다음날 점심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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