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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음식 이야기

시드니 Porteño 스테이크 먹기

by 펄오팔 2022. 4. 17.

간만에 스테이크를 먹기 위한 외식을 했다.  보통 가는 곳인 Porteño로.  

바와 테이블이 공존하는 구조이고 사실 어느날 갑자기 먹고싶어져서 아무런 계획도 예약도 없이 평일저녁에 와봤다가 탈락…되고 바로 다음날 예약잡고 다시 왔다.

식전주로는 보드카 마티니 그래이구스 보드카에 드라이로 레몬트위스트.

물론 Porteño는 아르헨티나식 스테이크 전문점이지만 여기에서 언제나 가장 만족스럽게 음미하는 메뉴는 이것이다.  우드파이어오븐에 구운 치즈.  올리브잼과 야생꿀을 곁들여 내는데 정말 맛있다.  어떤 치즈를 조합해서 구웠는지는 메뉴에서 안 알려준다.

물론 고기도 먹는다.  코비드이후 스테이크 메뉴가 더 고급화되고 스페샬 메뉴처럼 매일 메뉴가 바뀌는데 이 날 주문한건 티 본 스테이크.  

맛있었다.  남이 구운 스테이크 오랫만에 먹는데 비계가 입에서 터지는 그 맛이…

같이 주문한 세이보리 크레이프.  안에 호박 시금치 가지등이 들어가서 맛없을수 없는 조합.  레드와인을 곁들여 마셨는데 사진은 없지만 말벡과 쉬라즈로 마셨다.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였다.  

남은건 싸가서 다음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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