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음식 이야기5 서울 미슐랑 2스타 밍글스 밍글스를 다녀왔다. 문간에 꽂힌 꽃은 내부에 어레인지 되어있는 꽃과 같은 종류. 마스크백을 줍니다. 이것이 호스피털리 계열에서는 일종의 판가름 같은 느낌이었다. 이걸 배려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급이 갈리는 기분!? 이것이 디큐스타시옹 메뉴 였고 이후 굳이 설명은 붙이지 않겠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구성과 세밀함이었다. 쑥 아이스크림. 개인적으로 훌륭한 디구스타시옹이었다. 내 기준으로 좋은 아니 훌륭한 음식의 기준은 같이 먹는 사람들 사이에서 평소에 하지 않는 대화를 이끌어내는 정도 라고 생각하는데 이 날 그것이 일어났다😌. 2022. 5. 11. 시드니 Porteño 스테이크 먹기 간만에 스테이크를 먹기 위한 외식을 했다. 보통 가는 곳인 Porteño로. 바와 테이블이 공존하는 구조이고 사실 어느날 갑자기 먹고싶어져서 아무런 계획도 예약도 없이 평일저녁에 와봤다가 탈락…되고 바로 다음날 예약잡고 다시 왔다. 식전주로는 보드카 마티니 그래이구스 보드카에 드라이로 레몬트위스트. 물론 Porteño는 아르헨티나식 스테이크 전문점이지만 여기에서 언제나 가장 만족스럽게 음미하는 메뉴는 이것이다. 우드파이어오븐에 구운 치즈. 올리브잼과 야생꿀을 곁들여 내는데 정말 맛있다. 어떤 치즈를 조합해서 구웠는지는 메뉴에서 안 알려준다. 물론 고기도 먹는다. 코비드이후 스테이크 메뉴가 더 고급화되고 스페샬 메뉴처럼 매일 메뉴가 바뀌는데 이 날 주문한건 티 본 스테이크. 맛있었다. 남이 구운 스테이크 .. 2022. 4. 17. 시드니 마신것들 위주 (알콜 +논알콜) 요 몇주는 뭐랄까 자제없이 먹고 마셨다! 외식도 엄청 많이 했다! 마신것만 추려보도록 한다. 버블티의 헤르메스라고 한다고도 하는(?) Xing Fu Tang 幸福堂 를 이제 시드니에서도 먹을수 있다. 그리고 처음 먹고나서 계속 먹게된ㄴ 마력이 아무래도 있다. 이런식으로 주문받는 곳 바로 옆에 흑당이 잘잘 끓고있고 주문받자마자 바로 국자로 퍼서 플라스틱 컵에 돌돌 담아서 차가운 우유를 담고 크크림을 담고 토치로 그을려서 준다. 차가운 우유와 따뜻한 흑당펄이 균형을 잘 맞춰서 맛있다! 중국음식은 칭다오를 곁들여서 먹고. 식전주로는 보통 마티니를 마신다. 나의 취향은 진보다는 보드카, 더티보다는 드라이, 올리브보다는 레몬 트위스트지만 가끔 집에서 만들어 먹을때는 시칠리아 올리브를 담뿍 담아서 먹을때 제법 행복.. 2022. 4. 10. 중국 사천음식 먹기 왜 시드니에서 매일 중국음식만 먹나요, 아무도 굳이 물어보지야 않지만 요즘 사진첩을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긴 하다. 작년초부터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9개월 정도는 일터에서 제공해주는 온라인 언어 학습 프로그램 로제타 스톤(https://www.rosettastone.com/)을 통해 하루에 최소 5분 매일매일 혼자 공부했었다. 왜 중국어를 골랐냐면, 다니고 있는 일터 모회사(parent company) 베이징에 있고 그 당시에 핫한 고장극 드라마 진정령을 봤기 때문에? 물론 회사에서 중국어로 일할필요 없고 드라마를 자막없이 보겠다는 목적이 있었던것도 아니지만 새로운 언어를 대하는 심정적 거리감이 좁아져 있던것이 사실이다. 9개월 정도 혼자 공부하고 난후 혼자 깨작깨작 공부할 시기가 지난것 같아서 이후.. 2022. 3. 20. 중국 시안 음식 먹기 갑자기 시안음식에 꽂혀서 주중인데도 불구하고 밖에 나가서 먹고 왔다. 시드니 최고의 시안음식점이라는 버우드에 위치한 Xi'an Eatery에 갔는데, 시안(서안)음식으로 유명한 방방면, 량피면 등을 주문하리라 벼르고 갔다. 이렇게 면이 엄청 넙적~하고 쫄깃쫄깃 한것이 특징이다. 면이 너무 넓고 쫀득해서 잘 안끊어져서 젓가락 쥔 손가락이 아프다는 단점도 있긴 하다. 사실 이 가게는 버우드 다른 레스토랑에 갈때마다 사람이 많아 붐비고 각종 시드니 푸디 유투브에서도 자주 소개가 되어서 기대치가 굉장히 높았는데 결론을 말 하자면..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 같다 ㅠㅠ Biang Biang 古城秦味 이라는 시안 음식 프랜차이즈점이 있는데 거기가 더.. 맛있었다, 또르륵. 그래도 잘 먹고 배불러서 버우드 근처를 조금.. 2022. 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