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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이야기

다음 커리어 레벨로 가는 방법 (feat. 링크드인 LinkedIn)

by 펄오팔 2022. 7. 1.

지난 5년간 이직을 반복하며 계속 직함이 바뀌었는데, 이것은 우연이 아니고 링드인을 이용해서 내가 원하는 다음 커리어 레벨로 계속 전진해서 이뤄낸 노력의 결과이다.  

내가 꾸준히 반복해서 사용했던 방법은 이러하다. 

참고로 링크드인 프로필만 있으면 된다. 

 

1) Linkedin Job Alerts 만들기.

나는 링드인 (LinkedIn)을 사용하지만 프리미엄 멤버는 아니다.  아직까지는 돈을 지불하지 않고 제한된 기능을 사용하는데 만족하고 있다.  링드인 Job 카테고리에서 원하는 직종 이름으로 서치를 하며 시간을 보내다보면 시스템이 관련 키워드로 Job Alert을 만들겠냐고 물어본다.  자신이 다음 목표로 하고 싶은 직종 이름을 여러개 키워드로 alert를 만들어둔다.  매일 이메일로 관련 직종 잡 포스팅을 보내달라고 한다.

2) Linkedin Job Alerts email 체크하기.

Job Alert관련 이메일이 매일, 혹은 본인이 설정한 주기로 오면 하루 일과중 하나로 읽어본다.  내 경우는 매번 꼼꼼히 읽기 보다는 이메일을 빠르게 훑어보고 그중 내가 관심이 있는 회사의 잡 포스트만 클릭해서 링드인에 그 직업을 저장해둔다.

 

3) 마음에 드는 직업의 JD (Job Desceiption)저장해두기.

오늘 말하는 방식은 빠른 시일내에 당장 다음 직업을 찾아야 해서 일상중 잡서치에 가장 큰 비중을 두는 경우가 아니라, 대충 다음 커리어 큰 방향을 정하고 앞으로 6개월 혹은 1-2년 내에 어떻게 그곳에 도달할수 있을까, 현 직장을 잘 다니면서 연구하는데 좋은 방법임을 말해둔다.  그렇기 때문에 alert 이메일로 본인이 시간 날때 할애해서 읽고 급한 맘 먹을 필요가 없다.  내 경우는 윗 스텝에서 설겅설겅 jobs를 저장은 해두고 그 이후로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다.  다음 스텝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4) Saved Job 숫자가 모였을때 시간을 잡고 JD 를 꼼꼼히 읽고 서머리를 만들어 현재 자신의 직종 소개 작성에 이용하기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아 오늘 왠지 평소 보다 더 링드인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네, 할 때가 온다.  그런 삘이 오는 날을 잡아서 지금까지 설겅설겅 모아둔 job들을 한번에 꼼꼼히 살펴본다.  이 시기쯤이면 저장해둔 직업 포스팅은 대부분 apply expire되어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오늘 이야기하는 방식은 당장 다음직업을 찾아야 하는 시나리오가 아니라 시간을 두고 천천히 다음 방향을 정비 할때 쓴다. 

 

5) Saved Job JD들을 읽었을때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경력이나 스킬이 지속적으로 보인다면 어떻게 그 부분을 보강할수 있을지 고민해보기.

주어진 공통 직종 이름 키워드에 저장해둔 JD (Job Description)을 한꺼번에 읽다보면 보통 공통된 점들이 눈에 띈다.  그게 무엇인지 파악해서 적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오늘 날을 잡고 10개의 Sales Lead 관련 JD를 읽었는데 걔중 5개 포스팅이 MBA를, 6개 포스팅이 5년 이상의 매니징 경력을, 4개 포스팅이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관련 특정 자격증을 요구했다고 치자.  여기서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경력이나 스킬은 과연 무엇이고 여기에서 과연 무엇을 취득하는데 시간과 공을 들이는것이 현실적인가?  만약 내가 매니징 경력이 3+년이고 MBA와 특정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자격증이 없다면, 나는 앞으로 6개월을 PM자격증을 따는것을 고려하고 우선시 할것이다.  왜냐면 개인적으로 당장 큰 돈과 시간을 들여서 MBA를 수료하고 싶진 않으니까.   이런식으로 꾸준히 무엇을 우선시해서 보강할지 재정비하고 실제로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서 경력과 스킬을 습득해둔다.

 

6) JD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스킬들을 당장 내 현 직업 description에 넣기.

5번 스텝을 하다보면 또 자연스럽게 JD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경력과 스킬에 대한 공통점을 알게 된다.  JD들을 읽다보면 같은 이야기도 더 세련되게 잘 쓴 포스팅이 있기 마련이다.  그걸 잘 추려서 당장 내 현업 description에 넣고 이력서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한다. 

 

내가 이 방식을 선호하는 이유는 다니고있는 직장을 그만두기로 마음 먹고 단기간내에 다음 직장을 찾기위해 처음부터 이력서를 다시 업데이트 하는것이 너무 괴롭기 때문이다ㅠㅠ.  그리고 이렇게 매일 이메일로 오는 Job Alert를 짧게 시간내서 훑어보고 간간히 마음에 드는 포스팅을 저장해두고 가끔 생각날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재정비하며 노력을 분산시키는것이 차라리 편하다는것을 경험으로 배웠기 때문이다. 

 

특히나 다음 직종 레벨로 가고싶지만 당장 무엇을 해야하는지 막막할때 이렇게 축척된 자료를 되짚어보며 패턴을 찾고 우선순위를 정하는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시도해보시라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