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나는 왜 이직을 하는가.
지난 15년간 일을 하며 나는 7개의 다른 회사를 다니고 8번 이직 했다. 한 회사당 평균 2년정도 근무했다고 할수있다. 한 회사 취업당 오퍼까지 가는데 인터뷰를 대략 세번 거친다면 총 24번의 인터뷰를 성공적으로 거친 셈이다.
업계는 IT이지만 직종은 세일즈,마케팅,오퍼레이션,컨설턴트, CRM 매니저 사이에서 움직였다. 대부분은 호주에서, 아주 짧게 영국에서 살면서 일했다.
2019년 Indeed (취업시장 앱)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48퍼센트의 호주인들이 한 직장에서 2년 이하로 머문다고 한다. 요컨데 나의 이직 히스토리는 주류에 속한다는 소리다.
그래서 나는 왜 이직을 했는가.
나라를 옮기고 싶어서, 주를 옮기고 싶어서, 연봉을 올려주지 않아서, 일이 지루해져서, 번아웃을 겪었다가 회복했는데 연봉이 또! 안올라서 등등. 사실 이 모든 이유의 핵심은 이것이다. 1) 지루해져서. 2) 지루해졌는데도 일할만큼 돈을 잘 주지 않아서. 3) 지루할틈 없이 일을 많이 주는데 돈을 그만큼 잘 주지 않아서.
지난 15년간 8번의 이직, 최소 24번의 인터뷰를 거쳐 이 자리에 서서 가만히 돌이켜보니 나에게 있어서 직장다니며 일을 하는데에 가장 중요한 점이 있었던 것이다.
1) 재미있을것.
2) 돈을 적당히 잘 줄것.
적당히 돈 잘 받으며 적당히 보람차게 재미있는 일을 하며 먹고살고 취업인터뷰도하고 이직하는 사람의 매일매일 개인적인 이야기를 써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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